
신입 사원이 들어오거나 외부와 협업할 때, 매번 "우리 말투는 이게 아니에요" 라고 지적하고 계신가요? 마케팅 업무 시간 중 상당 부분은 이 '톤앤매너 교정'에 소비됩니다. 이제는 AI에게 우리 브랜드의 영혼을 학습시켜야 할 때입니다. AI를 활용해 일관된 브랜드 목소리(Brand Voice)를 유지하는 3단계 실무 프로세스를 공개합니다.

1단계: 브랜드 페르소나의 '언어적 특징' 데이터화
AI는 모호한 명령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세련되게 써줘" 대신 AI가 학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언어 규격을 정의해야 합니다.
말투(Diction): 브랜드가 추구하는 분위기의 말투를 사전에 정의
금기어(Negative Keywords): 절대 쓰지 말아야 할 단어나 경쟁사 느낌의 표현 리스트
페르소나 설정: 브랜드의 페르소나를 생각해 고정
예시 : "너는 5년 차 IT 전문 에디터야. 신뢰감 있으면서도 어려운 용어를 쉽게 풀어서 설명해 주는 다정한 선배의 말투를 써줘."

2단계: 학습시키기
AI에게 가장 좋은 교과서는 '우리가 과거에 발행해서 대박 났던 콘텐츠'입니다. 잘 쓴 #블로그 포스팅 3개와 #인스타그램 피드 5개를 AI에게 입력하세요. 3개와 5개라는 갯수는 제가 임의로 정한 것이며, 더 많아도 상관 없습니다.
예시: "여기에 우리 브랜드가 작성한 글 5개가 있어. 이 글들의 공통적인 문체, 자주 사용하는 단어, 문장의 길이를 분석해서 '톤앤매너 가이드라인'을 표로 정리해 줘."

3단계: 전용 '브랜드 라이팅 봇(Custom GPTs)' 구축
가이드라인이 나왔다면, 이제 누구나 클릭 한 번으로 우리 브랜드 답변을 생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듭니다.
커스텀 설정: ChatGPT의 'GPTs' 기능을 활용해 앞서 만든 가이드라인과 성공 사례 데이터를 아예 기본 지식(Knowledge)으로 업로드해 두세요.
워크플로우: 이제 막내 마케터가 대충 쓴 초안을 던지기만 해도, AI 사수가 "우리 브랜드 말투로 교정해 드릴게요"라며 순식간에 고퀄리티 콘텐츠로 변환해 줍니다.

마케터는 매번 "어떻게 써야 하지?"를 고민하는 대신, "무엇을 담아야 고객이 좋아할까?"라는 기획의 본질에 집중해야 합니다. AI로 구축한 브랜드 톤앤매너 사전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조직 전체의 #콘텐츠 상향 평준화를 이끄는 가장 강력한 자산이 된다는 걸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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